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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카메라 렌즈 초점거리 기본 특성

by AMDA 2024. 5. 4.

포스팅 목차

    보통 사진가들은 렌즈를 초점거리에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초점거리는 센서나 필름에 맺히는 이미지에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보이는 장면의 양과 그에 따른 대상의 크기입니다.

    렌즈-초점거리
    렌즈 초점거리

    초점거리가 고정된 렌즈를 단 렌즈, 초점거리가 변하거나 조정이 되는 것을 줌 렌즈라고 부릅니다. 렌즈의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이미지 상의 대상들이 더 작아지고 더 많아집니다. 렌즈와 이미지 센서, 필름 사이의 거리가 짧아질수록 더 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한 크기의 센서에 더 많은 대상이 담기기 때문에 크기는 작아져야 합니다.

     

    보이는 화면의 양과 대상의 크기는 카메라가 대상에 가까워지거나 멀어짐에 따라 변하지만 렌즈의 초점거리를 바꾸면 융통성 있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호수에서 떠있는 배를 촬영해야 하는 경우처럼 대상에 접근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작은 방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멀리 물러설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적합한 초점거리의 렌즈를 이용해 촬영을 하면 해결이 됩니다.

    표준 초점거리 : 사람의 눈가 가까운 화각

    표준 초점거리 렌즈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사람이 대상을 정면으로 똑똑히 바라볼 때의 시야에 해당하며 가깝고 먼 물체의 상대적 크기와 공간감도 평범합니다.

     

    풀 프레임 카메라의 경우 약 50mm 렌즈가 이에 해당합니다. 제조사들은 흔히 이 초점거리 렌즈와 함께 카메라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표준 렌즈는 장점이 많습니다. 초점거리가 더 짧거나 긴 렌즈들에 비해서 표준 렌즈는 대체로 더 밝은 편입니다. 빛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더 높은 최대 개방값으로 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어두운 빛에서도 사용하기 좋으며 움직임이 있는 실내 스포츠, 저조도 상황의 야외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만약 카메라를 손에 들고서 촬영해야 하는 상황일 때 노광 동안에 카메라가 흔들려 블러가 생기지 않게 충분히 빠른 셔터속도를 선택할 수 있는 최대 개방값을 갖춘 렌즈가 좋은 선택입니다. 일반적으로 표준 렌즈는 망원 렌즈에 비해 작고 가벼우며 가격대도 저렴한 편입니다.

     

    초점거리의 선택은 개인의 취향 문제입니다. 풀 프레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50mm 대신 35mm를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는 35mm 렌즈가 50mm 렌즈보다 더 넓은 시야와 더 큰 원근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장 초점거리: 망원 렌즈

    장 초점거리의 단 렌즈는 망원경처럼 물체를 더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보이는 범위는 줄어들고 보이는 대상은 커지게 됩니다. 대상이 아주 멀리 있어서 표준 렌즈로 너무 작게 나올 때 유용합니다. 스포츠 행사처럼 가까이 접근할 수 없을 때 혹은 생태 사진처럼 멀리 있는 편이 나은 경우에 좋습니다.

     

    인기가 높은 중 장초점 렌즈는 풀 프레임 카메라의 경우 105mm입니다. 이 초점거리는 대상을 확대하면서도 다양한 상황에서 렌즈의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중 장초점 렌즈와 초망원 렌즈의 차이는 쌍안경과 고배율 망원경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망원경은 가끔씩 쓰지만 쌍안경은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초점 렌즈는 상대적으로 초점심도를 줄여줍니다. 망원 렌즈를 쓸 때는 초점거리가 늘어날수록 초점심도가 줄어들어서 해당 f 스톱에서 그 장면의 일부에만 초점이 맞는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특성은 장면의 전경과 배경이 모두 선명해야 하는 대상 등에는 불편합니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세부묘사를 최소화하거나 배경을 흐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 장초점 렌즈는 인물사진에 유용합니다. 작가가 대상과 비교적 거리를 두고서도 이미지 프레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메라가 너무 가깝지 않아야 사진 찍힐 때 편안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습니다. 카메라와 대상 간의 거리가 적당해야 렌즈가 다가갔을 때 얼굴의 가까운 부분이 과장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머리에서 어깨 정도의 인물사진을 찍을 때 작업하기 좋은 거리는 2-2.5m 정도입니다. 85-135mm 정도의 중 장초점 렌즈가 쓰기 좋습니다.

    단 초점거리: 광각 렌즈

    단 초점거리 렌즈는 표준보다 더 넓은 시야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광각 렌즈 혹은 풍경 렌즈라고도 부릅니다. 표준 렌즈는 한 곳에 멈춰 선 채로 보는 시야를 기록합니다. 35mm 광각 렌즈는 63˚ 화각을 담는데 이는 우리가 좌우로 슬쩍 보는 시야각입니다. 7.5mm 어안 렌즈는 180˚ 화각을 담는데, 이는 왼쪽 어깨부터 오른쪽 어깨까지 머리를 완전히 한 바퀴 돌린 시야입니다.

     

    풀 프레임 카메라에서 인기 있는 광각 렌즈는 28mm입니다. 6*7cm 포맷 중형 카메라에서는 55mm가 4*5cm 뷰카메라에서는 90mm가 이에 해당합니다. 광각 렌즈는 초점심도가 아주 깊습니다. f 스톱과 대상까지의 거리가 동일하다면 렌즈의 초점거리가 짧아질수록 화면의 더 많은 부분이 선명해집니다. 

     

    광각, 표준, 망원 렌즈의 초점거리는 사용하는 필름이나 디지털 센서의 크기에 따라 좌우됩니다. 많은 디지털카메라의 감광 소자는 풀 프레임보다 작으므로 더 짧은 초점거리에 상당하는 화각을 갖게 됩니다. 한편 초점심도는 그 렌즈의 실제 초점거리에 따릅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짧은 렌즈일수록 초점심도가 더 깊어집니다.